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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5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뒤 납치될 뻔 하다가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하지만 경찰이 이를 단순폭행사건으로 보고하는 등 초동수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40분께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따라오라는 것을 거부한 초등생 강모(10.여) 양을 복도로 끌어내 주먹과 발로 수 차례 폭행했다.

강 양은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고 1층에 살던 이웃 주민이 비명소리를 듣고 곧바로 뛰어 올라와 다행히 화를 면했다. 범인은 주민이 올라오는 소리를 듣고 3층에서4층으로 올라가 엘리베이터를 다시 타고 내려와 달아났다.

신고 직후 대화지구대에서는 경찰관 3명이 나와 강 양의 부모를 만나 피해 내용을 들은 데 이어 엘리베이터 CCTV 녹화 화면을 확인하고 지문 채취을 채취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대화지구대는 다음날인 27일 이 사건을 단순폭행사건이라며 일산경찰서에 보고한 뒤 지문 확인이 어렵다는 내용을 전화로 부모에게 알리는 선에서 그쳐 사건을너무 소홀히 처리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현상금 500만원
 

일산 초등생 납치 미수사건 동영상 보기


일산 여자아이 납치시도 범인


일산 초등생납치미수 사건 용의자 검거
(2008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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