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대원 의문의 몰살 사건 발생! 폭우의 밤. 아무나 들어갈 수도 나올 수도 없는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 경계초소(GP)에서 소대원 21명 중 의식불명 상태의 1명을 제외한 20명이 의문의 몰살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진상을 수사하기 위해 군당국은 21명의 수색대를 파견하지만, 폭우로 끊어진 도로는 수색대마저 GP506에 가두고 만다.
수색대 속에는 군 최고의 정예요원으로 평가 받는 노수사관(천호진)이 포함되어 있다. 아내의 장례식장까지 찾아간 군 장성은 몰살당한 시체 속에서 GP장(유중위)을 찾아오라고 명한다. 육사출신인 그가 참모총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국방부 전체가 긴장한 것. 노수사관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날 새벽 06시까지!
하지만,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다. 시체는 19구, 생존자는 1명! 한 명의 흔적이 없다! 미로 같은 GP를 수색하던 중 발전실에서 의외의 인물, 살아있는 GP장(유중위)을 발견하게 된 것! 그러나 그는 본대 복귀만을 요구하며 의혹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모처럼 한국영화 GP506을 보았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전 대원 몰살이라는 내용을 다룬 스릴러입니다. 보는 내내 누가 범인인가? 마지막 결말은? 궁금하면 직접 영화관을 찾아가서 보세요 한국영화는 내가 유일하게 돈 주고 본다는 사실...다는 아니지만!
G.P : (Guard Post) 비무장 지대 안쪽에 있으며, 최전방 중에서도 제일 북한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는 초소
종전 50년, 왜 비무장지대 GP인가? 수십 만의 죽음과 수백 만개의 지뢰, 돌아오지 못한 원혼들이 갇힌 생명의 땅 비무장지대. 그리고 외부로부터 철저히 통제된 곳, 최전방 경계초소 GP. 단 한번도 영화화 되지 않았고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GP가 세상에 나왔다. 공수창 감독은 GP라는 공간만큼 미스터리 장르와 잘 어울리는 곳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적이라 불리는 집단과는 가장 가깝고, 그만큼 외부와는 철저히 차단되어 있는 이 곳 GP에서 보석 같은 젊은 시절을 보낼 수 밖에 없는 병사들의 극적인 긴장감을 미스터리 장르로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인간의 심연처럼 혼란스러운 느낌을 살려 주는 미로 형태의 GP506세트는 공수창 감독이 무엇 때문에 이 곳 GP를 영화의 소재로 선택했는지 충분히 설명해 줄 것이다. 단 한번도, 그 누구도 정확한 실체를 알 수 없었던 곳, GP는 영화 <GP506>을 통해 역사상 가장 충격적 캐릭터로 탄생 될 것이다. 그리고 한국전쟁 후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졌던 그 곳이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한국 최초, 최전방 미스터리 수사극! 국내 최초로 최전방 미스터리를 소재로 한 수사극 <GP506>이 탄생했다. 소대전원 의문의 몰살, 그리고 투입된 수색대마저 고립되며 벌어지는 충격적 사건의 진실을 긴장감 넘치는 수사극으로 풀어가는 영화 <GP506>. 북한초소와의 거리 불과 300m지만 외부침투의 흔적은 없었다, 제 자리를 돌고 돌게 만드는 복잡한 구조, 들끓는 시체 속에서 단 한 마리의 쥐도 발견되지 않는 미스터리한 그 곳에서 사라진 한명의 흔적을 찾아야만 한다… 하지만 투입된 수색대마저 폭우 속에 고립되고 악몽은 되풀이 된다. 영화를 접하는 순간 관객들은 21명의 수색대의 시선이 되어 초유의 미스터리 사건 수사에 참여하게 된다. 무엇이 그들을 죽였는가? 하나씩 드러나는 단서들의 의미는 무엇인가? 지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그걸 알아내는 순간, 당신은 <GP506>속에 감춰진 충격적 진실의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알포인트> 공수창 감독의 두 번째 프로젝트! <하얀전쟁> <텔미썸딩> 시나리오를 통해 인간의 원죄로 새겨진 기억을 끄집어 내며 한국형 미스터리 스릴러의 전범을 보여준 공수창 감독. 그리고 데뷔작 <알포인트>를 연출하며 1975년의 베트남 밀림 속으로 관객을 이끌고 간 그는 한국 미스터리 공포의 이정표를 세웠다. 그가 4년 후, 두 번째 프로젝트 <GP506>을 완성했다. 3년간의 조사로 쌓인 한 트럭 분량의 자료와 기록들, 그것을 바탕으로 시작된 빈틈없는 짜임새와 완벽한 구조의 시나리오, 그리고 10개월 간의 촬영과 총제작비 65억이 투입되며 최전방 미스터리 대작으로 우리를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 누구도 생각지 못한 공간을 스크린에 데뷔 시키며, 베트남 밀림에 이어 최전방 경계초소 GP를 또 하나의 충격적 캐릭터로 선보인다. 공수창 감독은 21명 수색대의 시선으로 두 번째 프로젝트 <GP506>의 몰살사건 현장으로 우리를 이끌며 전작을 뛰어넘는 성공 신화를 이루어낼 것이다.
최고의 스탭이 탄생시킨 완벽한 GP! 낮게, 하지만 절도있게 선 요새를 닮은 6천평의 규모, 14개의 외부 세트와 미로처럼 이어지는 12개의 실내 세트. 질감과 디테일을 완벽하게 구현한 <GP506>의 세트는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GP라는 특수한 공간을 재현하기 위해 미술팀은 4개월의 프리 프로덕션 기간 동안 철저한 준비를 했다. 수많은 자료 조사와 실제 GP 출신들과 인터뷰를 통해 그 곳의 질감과 디테일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실제 GP를 보는 듯한 현장감을 전해준다. 뿐만 아니다. 사건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CG 대신 기계로 제작된 더미(모형)는 한국 더미기술의 진가를 확인하게 한다는 평가. 최전방 미스터리 사건 속, 병사들의 외형뿐 만 아니라 심리상태까지 효과적으로 표현해 낸 이 특수효과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리얼리티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최고의 스탭이 만들어낸 완벽한 GP는 2008년 4월,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한국영화 미술의 자부심으로 평가 받을 것이다.